1. 사진이란? ¶
3D의 일순간을 2D 종이 위로 옮기는 것. 빛의 예술 이라고도 불린다.
장비와 기본소양만 갖추면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반인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사진에 관심이 큰 아마추어 및 사진으로 돈을 버는 프로들은 DSLR, 미러리스 등의 사진 전용 장비를 이용한다.
파초는 군대 전역 이후, 쿨픽스 7900를 처음으로 구입했다. 단순한 똑딱이였지만 참 많은 사진을 남겼다. 구도도 엉망이고, 피사체도 보잘것 없지만 소중한 기억에 스며들어 있기에 정겹다. 추억을 남기는 데에는 카메라의 성능은 크게 중요치 않다. 디카 이외에도 지금껏 사용했던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참 많은 사진을 찍었다.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물건이기에 바로바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아직도 그 많은 사진들을 간직하고 있다.
4.1. 초보자 팁 ¶
- 메모리카드는 주기적으로 카메라에서 포맷을 해준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종종 에러가 발생한다.
- 하나의 피사체를 여러 번 촬영한다. 각도 / 빛의 방향 등 변수는 많다. 메모리 용량도 남아돈다.
- 인물사진은 연사로 찍는다. 잘 나온 걸 하나 고르면 끝. 단, 남발하면 사진 고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 되도록 JPG+RAW로 촬영한다. RAW(원본데이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진을 내 마음대로 가공할 수 있다.
- 피사체 눈높이에서 사진을 찍는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4.2. 화이트 밸런스 & 컬러맵 ¶
웜톤을 찍고 싶으면, 화밸을 높인다. (7000K)
쿨톤으로 찍고 싶으면, 화밸을 낮춘다. (3000~4000K)
쿨톤으로 찍고 싶으면, 화밸을 낮춘다. (3000~4000K)
컬러맵 : 모든 카메라에는 화밸 세팅에 컬러맵이 있다.
나무밑이나 자연광 -> 사진에 녹색이 낀다 -> 마젠타 쪽으로 움직이면 그린이 빠진다. (B4, M4)
사진에 마젠타가 낀다. 반대로 움직인다.
사진에 마젠타가 낀다. 반대로 움직인다.
조명도 같은 브랜드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회사마다 색감이 살짝살짝 다르기 때문.
4.6. 보정 ¶
사진 보정은 크게 "분위기", "미세조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 맘대로 기준)
여기서는 파나소닉 RAW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 분위기: 사진의 전체 색감, 노출, 명암 등을 결정한다.
- RAW(RW2)를 실키픽스 최신버전 or SE 4.4(무료)로 불러온다.
- 클리핑(1차): Tone Curve에서 데이터가 없는 영역을 잘라낸다. (Level correction 부분의 수치 변경)
- Exposure: 히스토그램이 잘리지 않도록 주의하여 노출을 조정한다. Display Warning (Highlight/Shadow) 기능을 이용하면, 수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히스토그램의 중심치 이동을 하고 싶다면 Gamma값을 조정하자. (밝은 분위기를 원하면 +, 어두운 분위기를 원하면 -) 값을 너무 높이면 노이즈가 확 늘어나니, 사진 찍을 때 적정노출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 White Balance: 3가지 슬라이더를 조정하여, 원하는 분위기를 맞춘다.
- Tone: Contrast는 되도록 건드리지 않고, Contrast Center를 조정한다. 인물 사진의 경우 살짝 낮춰주자.
- Color: 카메라 바디 Photo Style을 재설정할 수 있다. 인물 사진의 경우 Portrait 선택 후, Saturation을 살짝 낮춘다. high contrast가 필요한 사진(풍경, 스냅 등)은 Scenery or Cinelike를 선택한다.
- Sharpness: 미세조정은 pass. 모든 값을 0으로 맞춘다.
실키픽스 샤프니스 기능은 구리다.실키픽스에서 보정을 끝낼 경우, Normal Sharp / ? Detail / Unsharp Mask 중에서 적절히 선택적용한다.
- Noise Reduction: False color ctl은 실키픽스 추천값으로, 나머지는 0으로 맞춘다. 실키픽스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너무 구리다.
- Development: 여기서 보정을 마무리할 거라면 JPG (8bit), 추가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면 TIFF (16bit)로 파일을 내보낸다. TIFF는 쓸데없이 용량이 커서 무의미하니 PNG로 저장하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실키픽스는 PNG Export를 지원하지 않는다.
- RAW(RW2)를 실키픽스 최신버전 or SE 4.4(무료)로 불러온다.
- 미세조정: 사진의 각 부위를 쪼개어 보정한다. 노출 조정은 최소한으로 제한한다. (어피니티 포토 기준)
-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TIFF 파일을 불러온다.
- 레이어 복사: 원본 보전을 위해 사진 레이어를 하나 복사한다. (ctrl+J)
- 피부톤 정리
- Healing Brush, Patch, Inprinting Brush 등을 이용하여 피부 잡티를 제거한다. 피부결이 뭉개지지 않게 주의한다.
- 얼굴에서 어두운 부분을 Free hand Selection Tool을 이용해서 선택한다. (Feather 10px) > ctrl+M을 눌러 Curve 도구를 불러온다 > 그래프 중간을 살짝 끌어 올려서 음영을 살짝 밝혀 준다.
- 피부결 부드럽게: Denoise 기능으로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든다. 주파수 보정법이니 뭐니...피부를 도자기처럼 다듬는 기술이 유행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보정을 할 것이다. Inprinting Brush, Free hand Selection Tool로 피부만 영역 지정한다. 눈/입술/눈썹은 제외한다. Denoise Layer를 추가하고, 값은 30~120% 수준으로 조정한다.
- Healing Brush, Patch, Inprinting Brush 등을 이용하여 피부 잡티를 제거한다. 피부결이 뭉개지지 않게 주의한다.
- 눈 보정: Dodge Brush로 동공을 칠해주거나, 따로 영역지정해서 Highpass(hardlight)를 적용한다. 값은 3~9 추천
- 왜곡(?) 보정: Liquify 기능을 이용하여, 얼굴과 몸을 적절하게 주무른다(?) 여성의 경우 곡선을, 남성은 직선을 강조하는 방향이 좋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를 작게 보이고, 턱이 부드러워 보이는 걸 선호한다. 하반신이 너무 짧게 보인다면,
- 배경 정리: Crop, Inprinting Brush Tool 등을 사용하여 배경을 깔끔하게 다듬는다.
- 클리핑(2차): Level adjustment를 사용하여 hightlight / shadow 영역의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낸다.
- 기타: 그 외 신경쓰이는 부분을 적절히 수정한다.
- 저장: JPEG 100% quality로 저장한다.
- 리사이즈: 사진 공유 or 웹 배포를 위해 포토웍스 다단계 리사이즈 (bicubic)으로 이미지 크기를 줄인다.
-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TIFF 파일을 불러온다.
4.6.1. 추천 프로그램 ¶
제조사 제공 (무료)
파나소닉 | Silkypix Developer Studio SE | Link |
올림푸스 | Olympus Workspace | Link |
소니 | CaptureOne for Sony | Link |
캐논 | Canon Digital Photo Professional | Link |
니콘 | Capture NX-D | Link |
후지필름 | FUJIFILM X RAW STUDIO | Link |
시그마 | SIGMA Photo Pro | Link |
3rd Party
- 포토웍스(무료): 사진을 일괄 자동 보정할 때 유용한 프로그램. 가볍고 빠르다.
- 포토 스케이프(무료): 포토웍스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리뷰 작성할 때 유용하다.
- 포토스케이스X (Windows10, MAC, 부분무료)
- 포토샵(유료): 전문가용. 최고의 그래픽 툴 답게 그래픽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이것만 잘 써도 라이트룸은 굳이 필요가 없다고 한다.
- 어피니티 포토(유료): 포토샵 뺨치는 기능의 이미지 편집기. 포토샵 + CameraRaw(포토샵 플러그인)을 합친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결재하면 평생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어서,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적다.
- 라이트룸(유료): 포토샵에 있는 사진 편집 기능을 쓰기 편하게 다듬어서 만든 "사진 관리/보정 프로그램" 색공간 설정을 잘못하면 색감이 틀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기본 리사이즈 기능이 취약해서, 별도 플러그인이나 포토웍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 캡쳐원(유료)
- DxO PhotoLab (구 DxO Optiocs Pro) (유료): 렌즈 왜곡 보정 기능이 적용된 사진 보정 프로그램. 다양한 자동 설정을 통해 사진을 한번에 보정할 수 있게 해준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라이트룸보다 많이 느리다.
- PT Lens(유료): 렌즈 왜곡 보정 프로그램. 왜곡보정은 참 잘하지만...지원하지 않는 렌즈가 은근히 많다. 유사 프로그램으로 DxO Viewpoint가 있다.
4.7. 인화 ¶
내가 의도한 색상 그대로 사진을 인화하려면, 모니터 / 프린터를 동일한 값으로 세팅해야 한다. 일반인이 업체 세팅을 변경할 수는 없으니, 그 색상세팅에 내 사진을 맞추는 것이 편하다.
짤막 인화 가이드
- (옵션) 스파이더 등의 캘리브레이션 툴을 이용하여, 모니터 색상을 캘리한다.
- 사진을 보정한다.
- 보정한 사진을 여러 업체에서 인화한 뒤(업체 무보정 옵션), 자신의 모니터와 가장 비슷하게 나온 업체를 선택한다. 미세조정은 출력본과 이미지 파일을 1:1로 놓고 진행한다. 업체는 2019년 기준 스냅스를 추천한다.
- (옵션) 사진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으로 '스티커'가 있다. 단순히 사각/ 원형으로 뽑아내는 것과 DIY 스티커가 있다. 작업 시간이 필요하지만 선물용으로만 이만한 게 없다.
4.8. 사진 실력 향상 ¶
- 전문 강좌: 카메라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강좌.
올림푸스 포토 러닝 센터 (무료)
- 파나소닉 포토 아카데미 (무료)
-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좌 (무료)
- 니콘 포토 아카데미 (유료)
- 캐논 포토 아카데미 (유료)
- 후지필름 X-아카데미 (유료)
- 라이카 아카데미 (유료)
- 세기 아카데미 (유료, 세기-시그마 렌즈 / 펜탁스-리코 수입사)
- 오프라인 사진 동호회: 카메라가 없어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 강의 등을 통해 관련 지식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사람들 간의 모임인만큼 단점도 많다. (친목질, 상업주의, 술자리로 변질, 잘못된 지식/습관 등)
- 소규모 or 1:1 강좌: 초보자이며 제대로 된 지식을 쌓고 싶다면 강좌를 듣는 것이 낫다.
- 사진집: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는 것은 무척 어렵다. 좋은 사진집을 골라서 그 작가의 시선과 빛의 활용 등을 보고, 모방해보는 것은 어떨까?
4.9. 관련 서적 ¶
- 포토 라이브러리 시리즈 : 알라딘 중고서점에 간혹 1권씩 출몰한다. 05년도에 출간된 오래된 책이지만, 사진을 진지하게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 참 좋은 책이다.
-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 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 권학봉의 프로페셔널 사진조명 강의
5. 같이 보기 ¶
- 카메라
- 사진
- 사진
- 사진작가-되는-방법
- 사진 초보, 고수 혹은 작가의 차이점은?
- DOF 시뮬레이터
- DOF 계산기
- 파나소닉 렌즈 베스트 13 ('18)
-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베스트 39 ('18)
- 장비사용의 성장(?) 단계
1. 초기
-이것만 있으면 더 잘찍을수 있을것 같은 상상
-비용이 없으므로 가진 비용 최대한의 선에서 장비물색 및 비용마련방법 구색
-조금 나아진 사진에 스스로 흡족(예 : 크롭바디->풀프레임바디 이동시 심도차이에 대한 감동)
2. 성장기
-제법 카메라를 다룰줄 알게됨(적어도 내가쓰는 장비가 다이얼이 어디에 있는지 무의식적인 인식)
-장비에 대한 투자에 여유가 생김
-전문가들이 쓸법한 장비를 구입시작
-사진이 좋아진것 같지만 장비빨이란것을 인식하지 못함
3. 과도기
-이것 저것 다 써봐서 장비에 대한 설명이 청산유수
-어지간한 사람들 앞에서 명함정도는 내밀정도로 모든 장비가 구성되어 있음
-어느 상황에서 어떤 장비를 써야할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빠름
-잘못된 리뷰에 대한 지적 가능
-사진이 좋아진것 같지만 장비빨이라는것을 인식하고 좌절
4. 쇠퇴기
-모든것이 의미없음
-엄청나게 특수한 상황아니면 일정장비 하나로 웬만한건 커버가 가능한 상황적인 계산능력이 생김
-감가상각에 대한 인식이 생겨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장비에 대한 부분이 생겨 정리시작
-장비라는것은 사진에서 하나의 통과점에 불과라는것을 인지함
-본인 사진에 대하여 그동안 도와준 장비들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지만 사진에 대한 불만은 매우 높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