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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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통짜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한 htc의 안드로이드폰. 2011.04에 스맛폰 요금을 적용하면 요금제 자유보다 더 싸게 전화/문자/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에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 부분은 os 업그레이드(프로요) / 위젯 사용 최소화 / 검은색 배경 사용 등으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1.07~08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 이걸 구입하는 건 말리고 싶다. 레전드를 능가하는 스펙의 스맛폰이 버스폰으로 풀린 상황에서 레전드를 구입하는 건 ....좀 아니다;

2011년 중반 이후에는 중고가 8~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록 화면이 작고 3g로 여러가지를 즐긴다면 배터리가 오래 가지는 않지만, 연속 통화 시간(440분) 및 대기 시간(560분) 만큼은 우월하다. (참고 : 스마트폰 박대리 조기 퇴근 종결자.jpg(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809657))

2. 장점

  • 제조사가 hTC : 기기 최적화와 업데이트를 잘 해주기로 평이 좋다. 그리고 hTC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app이 상당히 쓸만하다. 굳이 3rd party app을 찾지 않아도 된다.[1]
  • Sense UI
  • 맥북을 연상시키는 통짜 알루미늄 바디
  • AMOLED : 선명, 빠른 반응속도, 넓은 시야각(170degree), 펜타일 방식 RGB 방식
  • XDA 버프 : 2.3 진저브레드는 물론, 3.0 허니컴을 레전드에 올린 사람이 있다고 한다.]
  • 희소성이 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 저렴한 가격 (2011.04 이후)

3. 단점

  • 통짜 알루미늄 케이스라서 온도변화에 민감하다. 처음 꺼내서 만졌을 때는 뭔가 싸늘한 느낌인데, 동영상을 보거나 충전 할 때 서서히 뜨뜻해진다. 겨울이라면 모를까 여름에는 손에 땀찰 것 같다. 손에서 땀난다;;
  • 3.2 인치 디스플레이[2]
  • 익뮤와 배터리 용량이 같지만, 소모 속도는 더 빠르다.[3]
  • 배터리 충전이 5핀 USB로만 가능하다. PC와 220V 둘 다, 충전할 경우 완충 속도는 3시간이 걸린다. 충전 어댑터도 USB만 꽂을 수 있다.
  • 한국 내에서는 비주류 폰이라서 관련 팁이나 강좌를 찾기 어렵다.
  • 안드로이드에는 한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아이폰보다 적거나,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통화를 할 때 귀가 레전드의 윗 부분에 닿게 되는 데, 조금 아플 때가 있다. 액정보호지를 붙였기에 더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지도 모른다. 별도의 수화기 악세사리를 사용하거나, 케이스를 씌워놓으면 좀 낫다.

  • XDA 버프를 받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루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것에 익숙한 사람도 종종 실패한다.
  • 다중 터치 기능에 문제가 있다. 하드웨어 스펙상 2점 터치만 가능하며, 사용 중에 튀는 현상이 목격된다.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는 상관없지만, 게임 등을 즐길 때는 꽤 거슬린다.

4. 사용기

4.1. 사용기

  • 1일차 : 박스와 구성품, HTC 레전드 본체는 작고 아담하다. 특히 알루미늄 통짜로 만들어진 바디 디자인은 멋지다! 근데 항상 가벼운 익뮤만 사용해서인지, 레전드의 무게가 부답스럽다; SD 카드 오류가 많이 난다고 하길래, 받자마자 폰 자체에서 포맷을 했다. 이렇게 해야 문제가 없다던가? 디스플레이는 화사하고 쨍한 것이 맘에 든다. Anha:AMOLED지만 갤럭시 S의 뭔가 과장된 색감보다는 한결 자연스럽다. 그치만 역시나 배터리 소모량은 장난이 아니다. 배터리 사용통계를 보면 80~90%가 디스플레이 동작에 사용되고 있다. 완충하고 간간이 음악듣고, 3G 데이터 통신으로 app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기만 했는데 어느새 배터리 20%가 날아갔다. 그나마 배터리가 1개 더 있으니 다행이지만. 어떻게 해야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을 지 고민을 해봐야 겠다.
  • 2일차 : 배터리가 쭉쭉 줄어드는 건 여전하다. 그나마 USB 충전이 되니 PC 앞에서 일할 때는 마냥 충전모드에 들어가 있다. 이 상태에서 USB를 통한 스맛폰 원격제어가 되면 좋겠지만 방법은 아직 못찾았다. 데이터를 PC에 백업하기 위해서 HTC Sync라는 관리 프로그램을 Windows7에 설치했다. ...디스크 모드는 잘 되는데, HTC 연동 모드에서는 폰과 PC가 서로 인식하지 못한다. 해결책은 있는 걸까?
  • 3일차 :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자판에 익숙해지고 있다. 역시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해! 해외 결제되는 카드가 없어서 유료 앱을 구매할 수 없는 것과, HTC sync와 연동이 디지 않는 것만 해결되면 만사 OK.
  • 4일차 : HTC sync는 Windows7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WindowsXP로 멀티부팅해서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루팅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배터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PC 앞에서는 계속 충전을 하고 있고, 여분의 배터리와 익뮤가 있기에 전화 통화에는 문제가 없다.
  • 5일차
    1. 날씨는 점점 따스해지고, HTC 레전드는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뜨뜻해진다. 손에서 난 땀으로 기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적당한 케이스가 필요하다. WishList에 올려놨으니 몇일 더 검토하고 질러야겠다.
    2. Google:올레마켓이란 걸 KT사용자들은 이용할 수 있다기에 설치해봤다. 원래 KT 에서는 설치되어 있지만, 몇몇 기종에서는 빠져있다고 한다. ...어떤 어플이 있나 검색해보고 바로 지웠다. 무료나 유료 중에서는 영 쓸만한 것들이 없다! 젠장맞을
  • 슬슬 안드로이드에 적응하고 있다. 배터리가 30% 미만으로 떨어져도 그냥 무덤덤하다; 배터리야 바꿔끼거나 충전하면 그만이니깐. 그리고 사용하는 어플도 대강 추려놨다. 아직 찾지 못한 좋은 어플이 있다면 모를까, 한동안은 사용 패턴이 변하지 않을 것 같다.

  • 이클레어에서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한 덕분일까? 아직까지 심각한 버그는 발견하지 못했다. 자잘한 버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1. 터치 좌표가 한참 아래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줌. 재부팅하니 사라졌다.
    2. 3G 데이터를 꺼놓았고 하룻밤이 지난 뒤 스크린을 열어보면, 3G 데이터 연결을 할 수 없다는 문구와 까만 화면이 등장한다. 홈 버튼 누르면 사라진다.
    3. 3rd party 문자, 전화목록 app을 설치했을 경우, 작업표시줄(?)에 계속 전화나 문자 목록이 남아 있는다. 난 이미 app을 통해서 확인했는데 말이다.

  • 안드로이드에는 적응했지만, 확실히 다른 OS보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적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시스템 문자/전화 관리 app 대신에 3rd party app을 설치한 경우, 알림 메시지가 1번만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시스템 문자/전화 관리 app에서 알림 설정을 수동으로 끄기 전 까지 알림 메시지가 중복되어 나타난다.

  • 동영상은 반드시 인코딩 해야한다. 다음 팟 인코더에서 '디자이어' 설정을 사용하거나, hTC Legend 설정을 불러오면 된다.

  • 약 1만원짜리 흰색 젤리케이스를 구입했다.[4] 씌워놓으니 그립감이 향상되었고, 날카로운 긁힘에 약한 알루미늄 바디에 손상될 걱정이 없어서 좋다. 그리고 전화받을 때 모서리 날카로운 부분 위에 실리콘이 있어서 귀가 한결 편하다.

2011-10-10 : 원래는 10월에 아이폰으로 갈아탈 생각이었다. 아이폰 4S가 한국에 언제 판매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다른 안드로이드 폰으로 갈아탔다. SKT에서 파는 아트릭스, 엑페 아크, 엑페 레이 등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쿼티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나온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할부원금이 12만원으로 떨어진 것을 보고 냅다 옵티머스 Q2를 질렀다. 레전드를 중고로 판매하면 Q2의 악세사리 비용+a는 건질 수 있으리라.

4.2. 사용 app

  • Graffiti for Android(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access_company.graffiti&feature=search_result&rdid=com.access_company.graffiti&rdot=1&pli=1) : Palm PDA의 그래피티 입력을 기본 입력으로 바꿀 수 있다. 한팁, 디오펜, KOSPI처럼 한글 입력도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겠지. OTL
  • hTC 레전드용 app 추천(http://memorecycle.com/blog/1905)

5. Q & A

Q1. HTC sync를 설치하고, PC와 HTC 레전드를 USB로 연결했는데 인식을 못한다.
A1. Windows7에서는 인식을 못하는 문제가 있으며, 이것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관리자 권한을 어떻게 하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잘 모르겠다.
A1-2. 커펌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가 없다.

6. 루팅

정식 프로요로 업데이트 한 뒤의 루팅은 조금 복잡해진다. 이왕이면 이클레어에서 바로 루팅하는 것을 추천
  • CM 7.0.2 사용 소감 : SenseUI를 사용할 수 있는 롬이 있지만, 그건 wifi가 안된다. 그렇기에 현재로서 가장 안정적이고 기능이 많다고 알려진 CM7 롬을 선택했다. 빠른 속도 하나는 정말 맘에 든다. 하지만 오버클럭을 해도 홈 스크린에서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진다. 안드로이드의 문제? 아니면 기기 스펙이 뒤쳐지기에 발생하는 문제? 그리고 루팅을 하고 난 뒤에 Windows7에서 USB가 드라이브가 잡히지 않는다. 별도의 메모리 리더기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옮겨야 할 것 같다.
  • B.0.8 사용 소감 : CM7 롬은 빠르고, 기능이 많아 인기가 많다. 하지만 SenseUI가 그리워서, 프로요 기반의 B.0.8 롬을 설치했다. 진저브레드에 SenseUI를 얹은 롬 개발이 완료되기 전[5]에는 B롬을 애용할 생각이다.
  • CM 7.0.3 사용 소감 : B롬을 버리고다시 CM7으로 복귀했다. SenseUI도 좋지만, 역시 속도 느리면 답답하다.

7.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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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8-12-26 09: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