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시음기 1 ¶
오후 10시 50분 : 서서히 눈이 침침해지고, 하품이 절로 나오는 시간.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 HOT6를 꺼내들었다. 음료수의 향은 비타500과 비슷한 것 같다. 맛은 그냥 일반 탄산 음료; 사이다에 뭔가를 섞어놓은 미묘한 맛이난다. 몇 모금 마셔보니 "이거 속은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평범하다. 1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려나?
오후 12시 : 1캔을 다 마시고 난뒤 몰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40분간 잤다(...) 지금은 머리가 약간 멍한 상태.
새벽 1시 : 왠지 입이 심심해서 나머지 1캔을 홀짝거리고 있다. 졸음방지 효과는 슬슬 나타나고 있다.
새벽 3시 30분 : 머리 속이 멍해지고, 하품이 나온다. 으윽, 한 캔 더 사와야 하는건가 @@
새벽 5시 :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다. 6+6시간은 커녕 6시간 정도밖에 못 버텼다. 커피를 연신 들이키는게 효과는 더 좋을 것 같다. 다만 건강에는 더 안 좋겠지.
3. 시음기 2 ¶
이번에는 대낮에 시음해봤다.
...머리가 멍해지고 하품이 절로 나온다.
이거 수면 유도제 아냐?
수면을 유도해서 에너지를 회복하는 에너지 드링크라는 평가가 인터넷에서 곧잘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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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 깨려고 커피마셨다가, 줄창 잠만 잤다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