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3, 2015
풍요로운 설 연휴
Submitted by 파초 @ 02-23 [11:37 am]
예전보다는 확실하게 육체, 정신적으로 즐겁고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냈다. 꿈결같은 5일같의 달콤한 연휴였다.

  1. 먹거리: 떡국, 잡채[1], 동그랑땡, 전, 각종 나물 무침, 동치미, 갈비, 쭈꾸미, 팔보채, 마파두부[2], ,
  2. 문화
    • 영화 킹스맨 감상. Anha:마마마 수준의 충격을 받음. 교회, 적 아지트, 공주는 정말이지...
    • 뇌의 배신 읽기 시작. '사람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더 효율적으로 생각하려면 한량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라는 주제가 너무 매력적이다.
  3. 정신자극: Anha:도서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잡지를 탐닉. 다만 고등학교, 대학교 때의 기억이 사물 되살아났기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음.
  4. 건강: 내가 선천적으로 위가 부실하고, 그 때문에 간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됨. 그래서 밥만 먹으면 잠이 몰려오고, 술과 커피 등에 금새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될 때는 손을 주무르는 것도 좋지만, 뭉친 어깨를 풀어주면 더 좋다. 그리고 Anha:[3]은 위에 그렇게 좋은 과일은 아니라서, 한번에 2개 정도만 먹으라고 한다(...)
  5. ㅇㅇ: 15년도부터 내 인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내 생활패턴과 관심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게임, 독서, 위키질 등의 혼자 즐길 수 있는 활동에서 점점 멀어지니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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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니 팔보채가 아닌 깐풍기. 마파두부와 더불어 참 좋아하는 중국 요리다. 아흐, 말로만 듣던 동파육도 땡기네 -- 파초 2015-02-26 1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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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은 또 멀까요. 궁굼하니까 땡기네 >ㅁ < -- Moon 2015-02-27 1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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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Anha:동파육을 읽어보세요. 일단 사진만봐도 군침이 질질 흐르는 +_+ -- 파초 2015-02-27 1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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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릴 적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나, 나이가 들수록 없으면 서운한 음식
  • [2] 내 또다른 닉네임이기도 함
  • [3] 어릴 때부터 즐겨먹는 과일. 겨울밤에 귤을 한가득 쌓아놓고 까먹는 건 내 즐거움


Feb 16, 2015
협업 & 업무 관리 도구 Trello
Submitted by 파초 @ 02-16 [05:16 pm]
취재 내용 공유에 도움되는 협업 툴 ‘Trello’_뉴스타파 박대용 기자(http://reportplus.kr/?p=9593)

협업이 아닌 개개인의 업무 처리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도구이다. 최근에는 Time Tracking을 위한 Plus for Trello가 추가되어, 보다 조직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아직 사용법을 완전히 익히지는 못했다.)

그리고 Sunrise[4]와 무료로 연동하여, 할일과 일정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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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달력 서비스. 온라인/안드로이드/아이폰/아이패드 지원


Feb 09, 2015
남친의 조건 1
Submitted by 파초 @ 02-09 [09:03 am]
여자가 흔히 말하는 남친의 조건 중 하나. "유머 감각이 있을 것".

이 짧은 문장에 참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 절대 개콘에 나오는 유명 코미디언처럼 웃겨달라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과 마음이 잘 통하는, 일명 Code가 잘 맞는 남자를 원한다는 얘기. 그런 남자가 하는 제스쳐나 별것 아닌 말에도 여자는 빵빵 터진다.

반대로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난감하다. 여자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해서 Anha:카톡 메시지, 이모티콘, 전화하는 시점과 말투, 이벤트 등을 철두철미하게 기획해야 갸르릉거리는 고양이처럼 만족스러워하는 여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애 초기 시점에서는 남자도 열과 성의를 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 나가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남자를 보며 여자들은 "사랑이 식었어"라고 말한다. 모든 걸 집어삼키는 용암도 결국 딱딱하게 굳는다.

남자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유사 문장으로는 "난 아무거나 먹을래", "오빠 우리 얘기 좀 해" 등이 있다. 그 외 사례는 Anha:여자어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Feb 08, 2015
KTX 안에서 크롬북 사용하기
Submitted by 파초 @ 02-08 [05:08 pm]
부산 가는 길 KTX에서 크롬북을 꺼내들었다. 테이블도 있고, 진동이 적어서 크롬북과 같은 랩탑으로 뭔가를 하기는 참 좋다. 마침 KTX에서는 무선 인터넷 30메가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 웹사이트를 돌아다니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개인 위키에 글을 남기기에는 차고 넘치는 용량이다.

비록 지금은 고작 일기만 끄적거릴 뿐이지만, 특정 목적이 생긴다면 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옆자리에 사람이 없을 경우에만. 도시바 크롬북2는 디스플레이 시야각이 굉장히 넓어서 내가 뭘 하는지 훤히 보인다(!).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보안 필름을 붙이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그러면 애써 광시야각 랩탑을 지른 의미가 없지 않은가??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놓은 동영상을 감상은 보류.[5]. 30메가로는 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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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구글 드라이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스트리밍 동영상으로 변환시킨다. 지원하는 확장자는 사이트 도움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Feb 06, 2015
바카디 모히토 꼴깍꼴깍♬
Submitted by 파초 @ 02-06 [09:41 pm]


대형마트에 놀러갔다가, 바카디 슈페리어 모히토라는 칵테일 발견. 2캔 사와서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상큼 달달하고 적당히 취기가 올라오는 게 참 좋다. 일부 리뷰글(http://www.kpug.kr/index.php?mid=kpugfreeboard&document_srl=1485046)에 의하면, 모히토의 산뜻한 맛과는 거리가 먼 잡탕 칵테일이라고 한다. 제대로 된 모히토 맛을 모르는 나에게는...그냥 가볍게 마시기 좋은 술이다.


“박태환, 선수 생활 최대 위기"] by 행간읽기
Submitted by 파초 @ 02-06 [11:58 am]
원문: “박태환, 선수 생활 최대 위기"(http://us9.campaign-archive1.com/?u=59d9165cd849c84f630b9b14b&id=9aa6203936&e=e656faaf94)

인터넷 글을 보면 "예전부터 약쟁이였는데, 이번에 걸린거다" 등의 증거없는 비방글이 난무한다. 년도별로 몸상태와 회복능력이 뛰어나다는 기사글을 토대로 그런 추정글을 작성하는 것. 능력빨로 의심할거면 펠피쉬야말로 의심해야하는 거 아냐?

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그렇지만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도핑 사례를 생각하니 가슴이 영 답답하다.


Feb 01, 2015
새로운 시작
Submitted by 파초 @ 02-01 [01:17 am]


넥서스 5로 기변 완료. 속도도 빠르고, 중고 상태가 굉장히 좋아서 만족스럽다. 그러나 다홍색...여성의 입술 루즈 색을 떠올리게 하는 뒷판 색상이 다소 부담스럽다 ;; 지금은 중고 구매할 때 딸려온 투명 케이스를 씌워뒀지만, 조만간 쓸만한 케이스를 하나 구해놓을 생각이다. 이렇게 야한(?) 색상 보다는, 강력한 붉은 색으로 감싸고 싶다.

이번엔 S/W 얘기. 넥5를 사용한지 겨우 2달이 지났는데,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OS 5.x 롤리팝 정식 버전은 여전히 개발 중이고, 그걸 토대로 해서 다양한 커롬이 아마추어 개발자의 손을 거쳐 웹에 뿌려지고 있다. 새로운 OS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점점 개선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한 반년 정도 지나면 아이폰이 부럽지 않은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게 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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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6-03-04 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