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수 년 전에 운영이 중단된 머드게임. 단군, 조선, 중세 유럽, 그리스, 이집트 등등 잡다한 세계가 짬뽕되어 있다. 머드게임 답게 모든 커맨드는 텍스트로 입력해야 하며, 모든 상황도 텍스트로 출력된다. 고렙이 되면 삽살이나 로시난테 등의 애완동물을 타고 다닐 수 있는데, 이 애완동물은 장비도 착용가능하며 주인과 같이 공격도 한다. ...물론 공격하다가 반격받아서 죽을 때도 있다;

텍스트로 모든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을 악용해서, 특정 장소에서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자동 매크로가 횡행하기도 했다.[1] 온라인 게임의 자동 사냥 매크로의 초기형이라고 볼 수 있다.

1.1. 스토리

종이에 선을 하나 그었다. 조금은 굽어있지만 그 선 하나로 1차원이라고 불리 우는 차원이 하나 생겨났다.. 그 선은 또한 종이라는 또 다른 차원에 속해있다. 그리고 3차원에 있는 당신은 그 종이 위를 내려다 볼 수 있다. 1차원, 2차원, 3차원... 그렇게 하나의 차원은 또 다른 차원의 아래 속해있고, 그것이 몇 겹이나 겹쳐져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낮은 차원에 있으면 그보다 높은 차원을 볼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넘을 수 있는 경계가, 드물지만 우리의 주위에는 차원의 이동 통로가 가끔씩 존재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삼천 년쯤 전에 누군가 그 통로를 힘으로 만들 수 있는 마법(도술)을 창조해내었다. 그는 혼란스러운 세상에 염증을 느끼고, 아주 오랜 동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연구를 계속해 온 위대한 술사였다. 그는 한 단계 아니 몇 단계 위의 차원으로 떠나갔다. 그렇게 아주 새롭고 흥미로운 차원 이동 마법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상에서 사리지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이젠 아무도 그런 마법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 때, 이상한 공간 하나가 이 세계를 스쳐 지나갔다. 공허한 공간,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한 그 공간이 잠시 머물렀을 때 이 세상에는 무엇인가 하나가 사라져 갔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곧 잊혀지는 법, 잠시동안 시끄러웠을 뿐 사람들은 토론에 지쳐 또다시 현실의 모든 일은 전설이라 불리 우고 신화라 칭해지는 이름으로 묶어 버렸다. 어느날 섬이라 불리기에는 너무나 크고 오히려 대륙이라 불릴만한 섬 하나가 또다시 나타난 공간 속에 휘말려 사라질 때까지도.....

일부 사람들의 기록에 그것이 아틀란티스라 불리웠다는 내용이 있을 뿐 그것의 정확한 이름, 내용, 위치 모든 것이 불가사의 자체였고, 자신들이 논리적이라 주장한 사람들은 갑작스런 지각변동으로 그 대륙이 가라앉았다고 주장하고 그 논리의 근거를 짜맞추기에 급급했을 뿐이었다. 세상의 신화와 그 전설은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고, 처음에는 현실이었던 그 일들은 하나씩 첨가되고 변형되어졌고 후세 사람들은 그냥 허황된 이야기 거리일 뿐이라 여겼다.

이제 이 세상은 과학과 논리 그리고 이성과 실존, 실용이 강조되는 시기가 되었고 신화, 전설 따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서 따돌림 당하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변함없이 공허한 공간은 이따금씩 이 세계를 스쳐갔고, 하나씩 사라져가는 생물과 물건이 있었다. 얼마 후에는 그나마 있던 동요의 빛도 사람들에게서 사려져 버렸다.

평범한 한 사내가 있었다. 주위에서는 그의 이름을 잘 모를 정도로 평범한, 사이버 세계에선 '치우천황'이란 아이디를 곧잘 사용했지만 오히려 현실에선 동떨어져 버린... 그렇지만 그는 어디에도 없었다. 현실세계에선 그의 존재가 희미했고, 사이버 세상에선 그의 실체가 없었다. 컴퓨터에 관해선 그런대로 잘 알고 있었지만 해커는 아니었다. 단지 생활의 일부분일 뿐... 어느날 실수로 입력해 버린 URL이 오류 메시지 대신 의미를 알 수 없는 도형들을 화면에 잔뜩 뿌리기 전까진....

'암호문 같은 게 아닐까? 그렇지만 그것은 요즘 암호 같은 불규칙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그림의 집합 같았다.

'마치 상형문자 같군! 음? 상형문자라... 혹시 그게 아니더라도 새로운 문자 같은데!'

이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자 그는 미친 듯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도서관을 훑어 다녔고, 그게 잘 안되면 여기저기서 긁어 모은 해킹 기법을 모조리 사용해서 정보기관을 찾았다. 그렇지만 어디에도 그 문자는 존재하지 않았고, '이젠 포기할까?' 생각하고 있는 사이 그의 모니터에는 한마디 메시지가 흘렀다.

'이리 오렴. 현실에서 벗어난 자여!'

연결되지도 않은 통신 프로그램의 출력 창에 뜨는 메시지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키보드를 두들겼다. 마치 무엇 인가에 흘린 것처럼. 하지만 그 낯선 광경에서 오히려 침착해지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나를 알고 있나?'

'알지는 못해도 느낄 수는 있지.'

'당신은 누구지?'

'다른 세상에 있는 자. 동시에 그대의 세계에도 속했던 사람.'

'어째서 날 부르는가!'

'그대는 이 곳에 올 수 있고, 자신의 의지로 되돌아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이라네.'

'그럼 나 말고도 더 있나?'

'물론 내가 그대의 세상에 있을 때보다 수 천 배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살고 있더군!'

'당신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난 가끔씩 그대의 세계에 여행을 간다네. 작은 것을 하나씩 구하려고.

그 여행 도구를 오래 전에 포탈이라 부른 사람이 있더군.'

'그대의 목적은 무엇인가?'

'훗! 난 그대의 세계가 싫어서 다른 차원으로 떠났다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그대의 세계는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나?'

'글쎄,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사람이 낳고 죽으면 다른 세계도 그 영혼이 흘러 든다네, 물론 이 곳에는 그대의 세계에서 들어온 영혼들도 여럿 있지.'

'그런데 그게 나와는 무슨 상관인가?'

'그렇군. 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었어. 그래서 보다 높은 차원으로 가면 가능하리라 생각했지.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 했다네. 적어도 나의 차원에서는....'

'그래서?'

'다른 조금 낮은 차원에서 조금씩 얻어왔지.'

'그게 무슨 말인가! 혹시?'

'그래 그대의 세계에서 무엇인가 증발 했다는 그런 소식 들은 적이 있겠지?'

'버뮤다 삼각지 같은 것 말인가?'

'그런 게 있었나? 하긴 나의 포탈은 지구라는 작은 혹성의 자기장 때문에 특정한 위치에 자주 이끌려 가곤 하지.'

'주로 생물을 데려가나? 사람 같은.....'

'내 의지는 아니지만 가끔은..'

'한 번은 큰 섬이 통째로 이동한 적도 있었다네.'

'혹시 아틀란티스 인가? 전설 속의?'

'전설이라.. 그 쪽에선 그런 것을 그렇게 부르는가 보군. 하지만 그 섬은 아틀란티스는 아니라네.

그냥 섬, 아니 대륙이라 부르는 것이 차라리 맞겠군. 어쨌든 커다란 지각변동 때문에 뜻하지 않게 모든 게 휘말렸지. 고의는 아니었어 덕분에 내 포탈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어!'

'헛 믿지 못하겠군. 사라진 대륙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그건 그렇고 아직 내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안 한 걸로 아는데!'

'그런가? 난 그대가 이 세계를 - 사라진 대륙의 세계를 지켜줬으면 해서야.....'

'그건 그대가 만들지 않았나?'

'처음에는.. 하지만 이젠 더 이상 내 힘으로는 벅차다네!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것들이 생겨났고, 더 이상의 제어는 힘이 들어.'

'무슨 신화 같군!'

'다 그런 거지!'

'하지만 난 영웅이나 용사가 아니라구!'

'그런 것은 필요 없어. 오히려 그들은 이 세계에 오면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네! 곳 이세계에 적응을 해 버리고 말지! 그대와 같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네. 가여운....'

'그렇지만 그곳에는 어떻게 가는 거지?'

'이미 내 메시지를 받았을 텐데?'

'아! 그 이상한 문자를 말인가?'

'룬이라 부른다네'

'룬? 환타지 소설에 나오는? 하지만 모습이 다르던데?'

'소설은 소설일 뿐. 그것들은 사람이 만든 것 아닌가? 나도 삼천년간 - 물론 그대의 세계 시간으로- 봐 왔지만 완벽하진 않다네!'

'그럼 당신이 만든 게 아닌가?'

'물론 이 문자에는 정말 신비한 힘이 숨어있지. 난 오랜 옛날 그 중 다른 차원의 통로를 열 수 있는 부분을 터득했을 뿐이지.'

'그럼 그 내용을 알려줘'

'그렇게 알아 낸 것은 소용이 없다네. 스스로 찾아야만 돼.'

'이렇게 해서라도 그 사라진 대륙을 지키려는 이유는 뭐지?'

'그건 내가 만든 것일세. 자신의 집에 대한 애착이라 해두지.'

'내가 가리라 믿는가?'

'그래서 부탁하는 것이야! 그리고 그 의지는 그대에게 있네. 그럼 꼭 볼 수 있게 되길....

참고로 몇 가지 도움될 만한 것들을 남겨두지!'

'자- 잠깐 당신은 누구?'

'이름도 잊은 지 오래됐네. 그냥 자신이 지은 집을 지키려는 사람 일뿐. 또 볼 수 있겠지?'

그렇게 그(녀)는- 아니 성별도 알 수가 없군 - 떠나갔다. 이젠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의 판단일 뿐. 그리고 평범한 자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세계의 어느 곳인지 얼마만큼의 사람이 이 이야기를 믿고 따라올지.....

환상의 이야기, 아니 사라진 대륙의 이야기를.......


1.2. 게임 특징

  • 사라진대륙는 무료 개방 머드입니다.
  • 현실의 복잡함을 잠시 잊어버리고 네티즌이 만들어 가는 머드입니다.
  • 특정 시나리오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하여 존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사용자 자신이 특정인물이 되어 환상의 날개를 쉽게 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기존의 텍스트 머드는 텔넷으로 게임을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접근하기가 어려웠지만 사라진대륙는 웹브라우저 내에서 돌아가는 텍스트 머드입니다.
  • 사라진대륙는 텍스트 방식으로만 진행되는 머드 게임의 단점을 보완하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추가하였습니다.
  • 사라진대륙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애완동물 캐릭터도 같이 키울수가 있습니다.

2. 직업

  • 전사: 근접 스킬 보유
  • 도사: 각종 원거리 도술 및 섭혼지술 등 정신에 관한 스킬 보유
  • 암살자: 숨기, 자물쇠 따기, 기습 등의 스킬 보유
  • 성직자: 강화, 치유, 지진(광역스킬), 저주해제, 축복 등의 스킬 보유

모든 스킬에는 숙련도가 있으며, 숙련도 수치에 따라 스킬 성공율이 높아진다.

3. 같이 보기

  • 머드게임이란?

머드게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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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대 카페 : http://cafe.daum.net/mud114/ : 운영중지
  • 게임 도움말(http://web.archive.org/web/20031207063727/www.mud114.com/main.asp)

  • 개발자 인터뷰(http://imbc.gamemeca.com/feature/view.php?category=F&gid=124270)
  • 제작사? 소개(http://www.pstock.co.kr/newmirae/stock/comir/comir_view.asp?num=723):전자상거래 전문이었던 (구)갤럭시 게이트와 온라인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신)갤럭시 게이트가 동일한 회사인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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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ieved from http://memorecycle.com/w/wiki.php/사라진 대륙2
last modified 2018-11-15 11: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