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for music lovers, by music lovers
1. 소개 ¶
내장 플래쉬메모리용량 | 32GB |
충전시간 | 5시간 |
재생시간 | 음악 연속 77시간(노캔 off), 동영상 연속 14시간 |
무게 | 50g |
크기 | 42.1 x 92.1 x 8 mm |
출시일 | Oct 17, 2013 in Japan |
Bluetooth | 2.1 + EDR |
특징 | SenseMe, FM-Radio, PodCast, 노이즈 캔슬링 |
구성품 | NW-S786, 이어폰(MDR-NC31, 노이즈 캔슬링 대응), 이어팁, 메뉴얼, 보증서 |
소니 7세대 네트워크 워크맨. 미키마우스 디자인을 채용한 마지막 모델이다.
"Made for music lovers, by music lovers"라는 문구처럼 음악 감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S-Master MX 디지털 앰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음악 재생 시간도 굉장히 길다. 한번 충전해 놓으면 1주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부가 기능으로 동영상 or 사진을 볼 수 있으나, 디스플레이가 너무 작아 의미가 없다.
NW-S786은 일본 내수 모델이며, 소니가 자랑하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 정발, 해외 글로벌 모델에는 노캔이 제외되어 있어, 발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2. 특징 ¶
- 오래가는 배터리: 최장 77시간 (노이즈 캔슬링 off). 노캔 기능을 활성화하면 20~30시간 내외 사용 가능하다. 충전 속도도 빨라서 10분만 충전해도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태극전기' 등의 사설업체에서 리필할 수 있다.
-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 세부설정: 장소(지하철, 버스, 비행기, 실내), 모드(노멀, 외부입력, 사일런트)
- 40만원이 훌쩍 넘는 보스 QC20보다는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만족스럽다. 노캔을 사용해도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장한다. 그리고 작은 본체와 이어폰만 있으면 되기에 휴대성이 좋다. 그리고 QC20보다 훨씬 저렴하다.
- 장시간 비행기 탑승 시 유용하다. 부스럭거림/아이 칭얼거림/비행기 소음 등을 제대로 차단시켜준다. 노래는 끄고 노캔 효과만 보려면, 볼륨을 0으로 맞추면 된다.
- 소음 차단이 효과적이라서 대중교통에 탑승하거나, 거리에서 걸을 때는 끄는 것이 좋다. 음악에 몰두한 나머지 주변 경고를 제대로 듣지 못할 수 있다.
- 세부설정: 장소(지하철, 버스, 비행기, 실내), 모드(노멀, 외부입력, 사일런트)
- 휴대성: 예전에 사용하던 NWZ-S755를 주머니에서 흘려 분실할 정도로 얇고 가볍다. 이번에는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씌워놨으니 쉽게 잃어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 Sense-Me: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하면 거기에 맞는 음악을 자동선곡해 준다. 음악을 쌓아두고 랜덤 플레이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앨범아트는 왼쪽 아래에 작게 표시되다.
- 음장: Clear Audio+[1], 이퀄라이저(5 band), DSEE(고음 보정) 지원. 이것저것 다 적용하는 것보다는...무손실 음원에 EQ를 적용하는 게 깔끔하다.
- FLAC 등의 무손실 음원재생 지원
- FM 라디오
- PodCast: 전용 프로그램(미디어 고) 혹은 직접 파일을 붙여넣기 해서 파일을 넣어두었다가 들을 수 있다. 음악과 폴더가 분리되어 있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다.
- 어학기능-DPC(음원 속도 조절), 노래방 기능(가라오케 기능, 보컬음을 없애준다.)
- Media go: 이전의 악명높은 소닉 스테이지와 달리 편의성이나 성능 면에서 꽤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미디어 고로 음악을 넣어야 한글 곡 정보가 깨지지 않는다. 음악에 Tag가 없는 경우, 외부 사이트 연동을 통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미디어 고에서 Playlist를 만들어서, 워크맨에 넣어줄 수 있다.
- 한글 가사 지원: 가사(lylic) 파일을 음원이 들어있는 폴더에 같이 넣으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에 띄운다.
3. 아쉬운 점 ¶
- 디자인: 미키마우스 디자인은 언제까지 우려먹으려나?[2] 그리고 십자 나사가 후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등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 언어: 메뉴는 단순해서 바로 조작할 수 있으나, 일본어라서 가끔 헷갈린다.
- 전용 커넥터: 소니의 전용 규격은 애플과 남다른 데가 있다. 소니의 음향기기 사업부, 게임 사업부, PC 사업부는 같은 소니라는 간판을 내세우고 있지만, 서로 다른 회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오죽하면 PS1에서 메모리 스틱을 쓰지 않고, 전용 메모리 카드를 만들었을까. 그래선지 소니 네트워크 전용 커넥터는 다른 소니 제품군과 호환되지 않는다.
- 메모리 용량: 용량 확장이 안되고, 용량별로 가격차이가 심하다. 애플이 이런 걸 벤치마킹했을 것이다.[3]
- 즐겨듣는 음악 선곡 기능: 재생되고 있는 곡을 선택해서 별도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 수 있으나, 귀찮다(...) 아이튠즈처럼 플레이 빈도수가 높은 음악을 자동으로 정렬하는 기능 추가가 절실하다.
4.1. 음악 감상 ¶
기존 S-Series처럼 저음, 중음이 강화되어 있다. 아날로그 앰프라서 그런지 소리가 둔탁한 느낌이 든다. 물론 내가 디지털 앰프 기종을 사용해 본 적이 없기에...그냥 느낌일 뿐이다. 번들 이어폰이 맘에 안든다면, 조용한 곳에서는 다른 좋은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하자.
고음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NWZ-F800 (안드로이드)도 좋다. 다만 노캔 기능도 없고, 음악 연속재생 시간이 20시간밖에 안되기에 불편하다. 일본 내수 제품에만 노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물론 노캔을 켜면 음악 재생시간은 10시간 정도로 뚝 떨어지겠지.
4.2. 특수 기능 ¶
노캔 기능은 여전히 놀랍다. 야밤에 귀가할 때 들려오는 공장의 거친 팬 소음을 절반 이하로 줄여준다. 버스/기차/비행기 안에서 낮게 깔리는 소음에 강하다.
노이즈 캔슬링(능동 소음 감쇄)보다는 '귀에 딱 맞는 이어팁 사용'(수동 소음 감쇄)가 더 낫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어팁은 오래 사용하면 귓구멍이 아프다. 소니 노캔 이어폰은 귀에 부드럽게 삽입되기에 훨씬 편안하고, 오랫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Sense-Me도 매력적이다. 앨범을 통째로 넣어놓고, 랜덤 플레이를 즐기는 나에게 딱 맞는 기능이다. 아침/낮/저녁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조용한 거리를 산책할 때, 활기찬 분위기가 필요할 때 등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