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외관 ¶
- 이어폰 유닛 : 은색으로 도색되었고, 잘 빠진 조형으로 한층 세련되어 보인다. 몸을 움직이면 귀에서 쉽게 빠져 버리는[4] MX400, MX500과 달리 MX660은 머리를 가볍게 흔드는 정도로는 이탈하지 않는다.[5] 또한 귓속을 압박하지 않고 적당히 걸쳐 있는 느낌이라 답답하지 않아 좋다. 좌우 유닛의 모습이 다르기에 오른쪽/왼쪽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케이블(선) : 이전 MX400, MX500과 달리 약간 끈적거리면서 부드러운 선을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추울 때 선이 뻣뻣해지거나 단선되지 않는다. 줄감개에 오랫동안 감아놓았다가 풀어도 잘 펴진다. 그냥 둘둘 말아서 주머니 속에 보관할 경우 잘 엉키니 주의. 젠하이져 mx 시리즈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Y자로 갈라지는 부분이 보강되어 있기에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볼륨 조절기 : 구형(MX400, MX500)에 비해 약간 커졌으며,
조작할때 좌우 밸런스가 흐트러지거나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거나 하는 일이 줄어들었다.6개월 정도 사용하니, 조작할때 좌우 밸런스 흐트러짐, 화이트밸런스 발생등의 문제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걸 방지하려면 구입하자마자, 볼륨 조절기를 최대로 놓은 채로 순간 접착제나 글루건으로 고정하자.
- 이어폰 연결잭 : 확실히 고급스러우며, 케이블을 감싸고 있는 부분이 고무라서 앞뒤 좌우로 잘 구부러진다.
1.2. 음감 ¶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젠하이져 MX400을 애용했던 사람이라면 MX660도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젠하이져 답게 강한 저음이 돋보이며, 젠하이져 구형 MX 시리즈와 달리 "보컬과 기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의 고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현악기를 튕겼을 때의 미세한 치찰음까지 잡아낸다.
성향이 너무나 달라졌기에, 한동한 짝퉁을 의심했다; 저음은 뭔가 다른 느낌을 준다. 음, 스테이지에서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들리던 다소 부드럽고 둔탁한 저음을 기억하는가? 소리가 약할 때는 부드럽게 퍼지지만, 강하면 쿵쿵 울리는 그런 느낌 말이다. MX660의 저음 성향은 그것과 비슷하다.
에이징을 거치기 전에는 음이 전체적으로 거칠고 둔탁하며, 고음부에서는 다소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인위적인 에이징을 하거나, 인위적인 에이징을 하거나, 자연스럼게 듣다 보면 어느새 전체적인 음이 부드러워 진다.[6] 불량이 아니니 안심하라.
성향이 너무나 달라졌기에, 한동한 짝퉁을 의심했다; 저음은 뭔가 다른 느낌을 준다. 음, 스테이지에서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들리던 다소 부드럽고 둔탁한 저음을 기억하는가? 소리가 약할 때는 부드럽게 퍼지지만, 강하면 쿵쿵 울리는 그런 느낌 말이다. MX660의 저음 성향은 그것과 비슷하다.
1.3. 악세서리 ¶
- 이어솜 : 기본 1 set를 제공한다. 펀치로 이어솜 중간에 구멍을 뚫어서 이어폰에 씌우면, 저음 향상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보관 주머니 : 노인분들이 휴대하는 납작한 안경 보관 주머니와 비슷하다. 휴대하기 좋다.
- 줄 감개 : 일반적인 줄감개와 달리 이어폰 유닛을 먼저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2가지 사용방법이 있다.
- 보관 : 유닛을 고정 시킨 뒤, 이어폰 줄을 부드럽게 둘둘 감는다. 이어폰의 단자 근처의 줄을 구멍에 고정시킨다.
- 음악 감상 시 걸리적거리는 부분 처리 : 이어폰 유닛을 고정시키는 곳을 보면 이어폰 줄을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여기에 이어폰 줄을 끼우고 줄감개에 둘둘 감는다. 역시 이어폰 단자 근처의 줄은 아래쪽 구멍에 고정시킨다.
- 보관 : 유닛을 고정 시킨 뒤, 이어폰 줄을 부드럽게 둘둘 감는다. 이어폰의 단자 근처의 줄을 구멍에 고정시킨다.
- 줄 감개 : 일반적인 줄감개와 달리 이어폰 유닛을 먼저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2가지 사용방법이 있다.
<center><a href="http://www.flickr.com/photos/icehit3/4775193036/" title="Flickr에서 Icescrew님의 젠하이져 mx660 줄감개"><img src="http://farm5.static.flickr.com/4116/4775193036_c8c7338414.jpg" width="500" height="375" alt="젠하이져 mx660 줄감개" /></a></center>
1.4. 총평 ¶
-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 추가 필요)
- 어느 음악에나 잘 어울리는 올라운드형 이어폰.
- 3만원 중반의 돈값을 한다. 역시 젠하이져!
- 이전의 어두컴컴한 젠하이져가 아니다. 보다 발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한다.
고음에서의 치찰음이나 다소 둔탁한 저음이 거슬린다면 MX580, MX581을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 (가격은 5만원 중반~후반 정도.)MX580은 MX660, 760의 상위? 기종인만큼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한다.
2. 병행수입품? 대경정품? 뭐가 진짜인가 ¶
MX400이 국민 이어폰으로 사랑받자, "병행수입품"을 빙자한 수많은 짜가들이 등장했다.[7] 실제 정품은 "대경바스컴 정품"이라고 씌여져 있다. 초기에는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짜가와 정품의 차이가 심했지만, 점차 짜가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직접 들어보거나, 주파수 대역을 검사하기 이전에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_-; 그래도 짜가는 짜가. 정품과의 차이는 분명 있다.
그런데 "비교! SENNHEISER MX760 공식정품 vs 병행수입"에서는 병행 수입품들도 분명히 정품이 맞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원래 대부분이 짝퉁이거나 불량위험이 있는 벌크인데, 운이 좋게 정품을 받았다 or 짜가의 기술력이 한층 진보했다 중에서 어떤게 진실일까. 유닛을 전부 뜯거나, 주파수 대역을 비교해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결국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 당신은 짝퉁과 불량의 위험성이 있는 1만원 중후반의 병행수입품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안전하게 3만원 중반의 대경바스컴 정품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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