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출장은 대부분 '해외 출장'을 가리킨다.
1. 주의 사항 ¶
- 여권, 여권사본, 비행기 E-ticket은 필수. (미국 방문 시) ESTA 출력본은 없어도 무방하다.
- 출장 중 날씨 예보를 확인한다. 멕시코 같이 일년내내 더울 것 같은 나라라도,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한다. 날씨에 맞는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상당히 고생할 것이다.
-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가져가지 않는다. (ex: 샴푸, 치약, 슬리퍼 등)
- 비행기 안은 상당히 썰렁하다. 적당히 두터운 바지와 몸에 걸칠 가벼운 겉옷 하나를 준비한다. 못 참겠다면 승무원에게 추가 담요를 요청하자.
- 이코노미 석에서 가장 편안한 좌석은 비상구[1], 복도쪽 좌석이다. 화장실에 갈 때 다른 사람들 눈치를 안봐도 된다. 비상구 좌석은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줘야 하기에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일반인들만 앉을 수 있다. 대신 발을 앞으로 쭉 뻗을 수 있어 한결 편안하다. 좌석이 한정적이므로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거나, 공항에 빨리 도착해야 원하는 자리를 얻을 수 있다. (출발 전 1시간 반~ 2시간 정도)
- 10시간 이상의 장기 비행인 경우에는 멜라토닌, 목배게를 준비한다. 비행 시간에 맞춰 복용하면 보다 편안하게 잘 수 있으며, 현지에서 시차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멜라토닌은 보통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자주 품절된다.
- 좌석 앞 스크린에서 한글자막 영화/드라마/쇼프로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 국적기가 아니더라도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정보를 찾아보자.
- 자신이 좋아하는 컵라면, 소량의 인스턴트 커피를 준비한다. 현지에서 요청한 것이 아니라면 커피를 바리바리 싸 들고갈 필요는 없다. 한국인이 사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한인마트가 있기 마련.
- 환전은 필수. 현지 CD기에서 현금을 뽑을 수는 있지만, 수수료가 만만찮다. 현지에 한국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그나마 낮은 수수료로 환전이 가능하다.
- 현지 세관 규정을 잘 살핀다. 규정에 따라 물건을 압수당하거나, 세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멕시코는 동일한 전자기기를 2대 이상 소지하다 걸리면 세금을 내야한다. (노트북 1대, 카메라 1대, 게임기 1대 정도만 소지 가능)
- 출장지에 따라 어댑터 변환기를 미리 준비한다. 비싼 여행용 만능 멀티탭보다, 철물점, 다이소 등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어댑터가 부피도 작고 좋다. 거기에 작은 멀티탭(3~4구) 하나만 더 챙기면 안성맞춤.
- 스마트폰 분실, 파손을 대비하여, 여분의 폰을 준비한다.
- 출장지에 있는 흡연자를 위해 면세 담배를 구입하자. 좋은 선물이 된다.
2. 준비물 ¶
- 여권, 여권 사본
- 스마트폰, 충전기, USB 케이블
- 업무용 노트북, 마우스, 어댑터 변환기, 멀티탭
- 현지 통화
- 캐리어, 가방
- 목배게: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이게 없으면 너무 고달프다.
- 비상약
- 지사제, 소화제, 타이레놀, 수면제
- 일회용 밴드
- 매실 농축액
- 지사제, 소화제, 타이레놀, 수면제
- 세면도구, 화장품
- 칫솔, 치약(소형), 치실
- 세면솔
- 스킨 로션, 썬크림
- 손톱깎이
- 칫솔, 치약(소형), 치실
- 의복류
- 겉옷
- 티셔츠, 바지
- 속옷, 양말
- 겉옷
- 여가활동
3. 여가활동 ¶
빠듯한 출장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차 적응에 괴로워하며 업무를 처리해야 하며, 가까스로 퇴근하려고 하면 현지 직원들이 음주를 권유한다. 결국 평일에는 숙소 -> 회사 -> 음주 -> 숙박의 무한반복이 된다.
그러나 1달 이상의 장기 출장의 경우에는 좀 낫다. 시간 안배를 잘하면 주말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주변 관광지로 나들이를 다닐 수 있다. 현지직원, 현지인과 친분을 쌓아놓는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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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화장실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