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曰 : 그거야 여기가 제주도인걸 알리기 위한 거지 뭐~
나 : 제주도인데 제주도인걸 알리기 위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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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 그런지 가로수로 키가 껑충한 소철(?)을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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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도시라고 물가가 무조건 비싼 건 아니다. 물론 대로에 있는 큰 가게들은 비싸지만 골목을 잘 찾아보면 싸고 맛있는 집들이 있다.
수정으로 만든 불판의 존재. 신기한 것도 잠시...볶음밥을 시켰더니 진짜 볶음밥[1]을 내오더라(...) 그래도 후식으로 미니 냉면을 줘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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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상쾌하고 날씨가 정말 좋다. 대전이라면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햇살이 뜨겁겠지만, 제주도는 적당히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져 있다. 거기에 보기만 해도 속 시원히 넓은 수평선이 더해지면 최고! 역시 제주도는 관광지로 어울린다.
제주도에서 먹은 찌개들의 공통점은 "유난히 시원하다"라는 것이다. 근해에서 잡아올리는 싱싱한 해산물이 추가되어서 그런지 다른 음식들보다 찌개가 더 맛있다고 느꼈다.
식당에서 내놓은 고추는 대체적으로 맵다! 한번 먹고 눈물 질질 짤 정도는 아니지만, 뜨거운 음식 먹기에 지장이 생길 정도이다.
확실히 나는 인터넷 or PC 중독이다. 제주도에서 하루 인터넷에 접속 못했을 뿐인데 그렇게 갑갑할 수가 없더라 ㅜㅜ
PC는 무겁고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고, 놋북은 경제사정으로 가지고 있지 못한 나에게 PDA는 정말 한줄기 빛과도 같은 물건이었다. zire21은 흑백이라서 배터리 소모량도 무지무지 적은 덕분에 제주도에 있던 2박 3일 동안 가계부/일지 작성/학회 관련 메모/이북 용도로 요긴하게 잘 써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