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ologue.


이북 리더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Google:리디 페이퍼 라이트를 처음 켜보고,

"이거 화면이 왜 이렇게 흐릿하지? 속았다! 그냥 리디 페이퍼 살걸 ㅜㅜ" 라고 외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리페 (리디 페이퍼)와 리페라 (리디 페이퍼 라이트)는 태생부터가 다릅니다.

리페는 1448x1072 / 300ppi의 고해상도이며,

리페라는 1024x758 / 212ppi의 일반 해상도이기에 어느 정도 흐릿함은 감안해야 합니다.



뭐, 그만큼 싸잖아요?

리페는 소비자 정가 149,000원이며, 이따금 나오는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10만원 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페라는 소비자 정가 89,000원이며, 한정 이벤트로 "정은궐 스페셜 에디션"을 58,000원에 팔아제낀 이력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8.9만 + 책 1세트 0.9만 - 특별쿠폰 4만 = 5.8만)



결론: 디스플레이를 뜯어서 교체하기 전까지는 하드웨어 한계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소프트웨어 쪽으로 접근해서 더 좋게 만들어 봅시다.




2. 가독성 개선하기 (1)


리페라에는 5가지 폰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1. 원본
2. 명조체
3. KoPub 바탕체
4. KoPub 바탕체 Bold
5. 나눔명조 Bold

이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좋은 놈은 "KoPub 바탕체 Bold"입니다. 선이 굵직해서 눈에 팍팍 꽂히는 폰트입니다.

얇고 흐릿해서 리페라를 못생겨 보이게 만드는 기본폰트는 얼른 치워버리세요.


변경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책 열기 > 가운데 화면 터치 > 보기 설정 > 글꼴 > KoPub 바탕체 Bold 선택


기본 폰트가 얼마나 구린지 알아보기 위해 비교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확실히 다르죠?


3. 가독성 개선하기 (2):사용자 글꼴


기본 폰트로는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추가 정보 입니다.

리페라는 사용자 글꼴을 추가/설정할 수 있습니다.

TTF, OTF 파일을 리페라 내장 메모리에 넣어준다음, 설정 화면에서 사용자 글꼴로 지정해 주면 됩니다.

실제 적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빨리 아침 먹으러 가야 해서, 여기에 적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https://namu.wiki/w/%ED%8E%98%EB%A5%B4%EB%A7%88%EC%9D%98%20%EB%A7%88%EC%A7%80%EB%A7%89%20%EC%A0%95%EB%A6%AC) 상세 내용은 링크(https://www.google.co.kr/search?q=%EB%A6%AC%EB%94%94+%ED%8E%98%EC%9D%B4%ED%8D%BC+%EC%82%AC%EC%9A%A9%EC%9E%90+%ED%8F%B0%ED%8A%B8&oq=%EB%A6%AC%EB%94%94+%ED%8E%98%EC%9D%B4%ED%8D%BC+%EC%82%AC%EC%9A%A9%EC%9E%90+%ED%8F%B0%ED%8A%B8&aqs=chrome..69i57.4929j0j7&sourceid=chrome&ie=UTF-8)로 대체합니다.


추천 폰트는 4가지이며, 선정 기준은 가독성이 좋을 것, 한 페이지에 표현되는 최대 글자수가 많을 것, 한자표현이 가능할 것 입니다.


1. 서울 한강 장체 EB(Extra Bold)(http://www.seoul.go.kr/v2012/seoul/symbol/font.html): 서울시에서 무료배포하는 폰트. 장체는 정체보다 가로 길이가 10% 짧아서 같은 공간에 더 많은 글자가 들어갑니다. (ex: 일반 명조체 - 450자 / 서울 한강 장체 - 540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화면에 잔상이 남는 이북리더기 특성상, 페이지당 표현되는 글자수가 많을 수록 독서에 유리합니다.



2. 서울 남산 장체 EB(Extra Bold)(http://www.seoul.go.kr/v2012/seoul/symbol/font.html): 역시 장체라서 표현되는 글자수가 일반 폰트보다 더 많아서 좋아요.

픽션보다는 실용서 볼 때 주로 사용 합니다.



3. 대한체 B(Bold)(http://yoonfont.co.kr/event/20140101_daehan/daehan_20140101.html): 윤디자인에서 제작/무료배포하는 폰트.

가독성도 좋고, 깔끔 무난합니다.



4. a 시네마 B(Bold)(https://www.google.co.kr/search?newwindow=1&q=a+%EC%8B%9C%EB%84%A4%EB%A7%88&oq=a+%EC%8B%9C%EB%84%A4%EB%A7%88&gs_l=serp.3..0l9.22403.22403.0.22605.1.1.0.0.0.0.121.121.0j1.1.0....0...1c.1.64.serp..0.1.120.OmE3jQQKTb4): 영화 감상할 때 많이 사용되는 무료 폰트입니다.

글자가 두꺼워서 가독성이 좋고, 둥글둥글해서 고딕체보다 보기 좋습니다.


4. 이미지 가독성 개선하기

리페/리페라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아 추천하지는 않지만....만화책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만화책을 연 다음, 뷰어 옵션에 보면 "명암 증가(?)"라는 옵션을 최대로 올립시다. 흐릿하게 보이던 이미지나 글자가 보다 명확하게 보입니다. Namu:요츠바랑과 같이 단순한 배경의 이미지에는 이 방법이 잘 먹힙니다. 그러나 Namu:베르세르크 등의 화려하고 복잡한 작화에서는 큰 도움이 안되더군요.

5. 같이 보기


















6. Epilogue & 덤


팁 내용 보다는 중간에 잘린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덤 입니다. :)

Retrieved from http://memorecycle.com/w/리디 페이퍼
last modified 2016-10-10 11:3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