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위키피디아만큼이나 인지도가 높은 위키 사전이다. 첫 시작은 슈퍼로봇 대전 등의
서브컬처였는데, 어느새 사회 / 경제 / 법 / 과학 / 철학 / 소프트웨어 / 음식 / 철도 / 역사 / 음악 / 유행어 / IT / 연예정보 / 19금 / 사건 사고 / 요리 등의 온갖 지식들이 쌓이고 있다. 심지어
양자역학과 같이 일반인들은 이해 못할 항목도 적당한 예시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야말로
잡지식의 보물창고.
각 페이지마다 편집자의 의견과 감정이 풍부하게 녹아들어 있기에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거기에 비속어와 각종 패러디가 양념 역할을 하고 있어, 마치 입담 좋은 동네 형에게 얘기를 듣는 것 같다. 근데 그게 1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단어, 문장에 걸린 위키 링크를 호기심에 한번 클릭해 보면 또 다른 성격의 동네 형이 나타난다. 이후 무한 반복(...)
이 기묘한 중독성은 백과사전을 지향하는
위키피디아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러나 글의 출처가 개인 머릿속, 떠도는 소문, 사이트 게시물에 한정될 때가 많아, 뉴스나 공식 사전보다는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한 과도한
패러디,
스포일러 등은 문제가 많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결말을 알아버렸을 때의 허망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엔하위키에서는 스포일러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자.
그게 싫으면 남보다 빨리 정보를 습득하고 스포일러를 휘갈겨라.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지만, 잘못된 내용을
대거 수정하거나 페이지 삭제가 필요할 경우에는
위키방이라는 게시판에서 논의를 해야한다. 자기 맘대로 페이지를 삭제하거나 내용 다수를 날려버리면
반달리스트로 찍힐 수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