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기록 ¶
2016/6/1 13:30
수술 시작. 신기한 수술 도구들이 보인다. 뭔가 들이마시게 하더라. 여러번 크게 들이마셨다. 딱히 특별한 건 느껴지지 않았다. 인터넷에 널린 후기들처럼 마취하기 전에 숫자 세는 건 없었...
수술 시작. 신기한 수술 도구들이 보인다. 뭔가 들이마시게 하더라. 여러번 크게 들이마셨다. 딱히 특별한 건 느껴지지 않았다. 인터넷에 널린 후기들처럼 마취하기 전에 숫자 세는 건 없었...
6/1 아마 15:00
장소는 회복실. 엄마와 이모가 보인다. 그리고 배가 무지하게 아프다. 진통제 버튼 (아플 때만 사용)을 수시로 눌러야 그나마 버틸만하다. 작은 구멍 여러 개 뚫고 수술한게 이렇게 아픈데...나이프로 난자당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쇼크사가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든다.그렇게 맛이 간채로....통증을 조금이라도 잊기위해 난 스맛폰으로 양판소를 읽었다.
장소는 회복실. 엄마와 이모가 보인다. 그리고 배가 무지하게 아프다. 진통제 버튼 (아플 때만 사용)을 수시로 눌러야 그나마 버틸만하다. 작은 구멍 여러 개 뚫고 수술한게 이렇게 아픈데...나이프로 난자당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쇼크사가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든다.그렇게 맛이 간채로....통증을 조금이라도 잊기위해 난 스맛폰으로 양판소를 읽었다.
6/1 ?시
아빠, 매형 등 가족들이 문병을 왔다 감. 병실은 조용하고 깨끗한 것이 맘에 든다. 바로 옆 침대 사이에 커튼이 길게 드리워져 있어서 좋다. 그냥 사람이 많을 뿐 개인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아빠, 매형 등 가족들이 문병을 왔다 감. 병실은 조용하고 깨끗한 것이 맘에 든다. 바로 옆 침대 사이에 커튼이 길게 드리워져 있어서 좋다. 그냥 사람이 많을 뿐 개인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6/2 05:00
자는 건 지겹지겹. 움직일 수는 있으니 배에 힘주면 마이 아프다.
자는 건 지겹지겹. 움직일 수는 있으니 배에 힘주면 마이 아프다.
6/2 7시?
아침식사로 흰죽이 나왔다. 고기반찬이 나온걸 보고 살짝 의아했다. 회복용으로 넣은걸까? 먹다보니 배에 살짝 통증이 느껴지기에, 반은 남겼다.
아침식사로 흰죽이 나왔다. 고기반찬이 나온걸 보고 살짝 의아했다. 회복용으로 넣은걸까? 먹다보니 배에 살짝 통증이 느껴지기에, 반은 남겼다.
6/2 08:00
소변과 방귀 배출. 얼굴이 너무 기름져서 세수도 했다. 수염은 귀찮아서 방치.
소변과 방귀 배출. 얼굴이 너무 기름져서 세수도 했다. 수염은 귀찮아서 방치.
6/2 11:00
기침을 하거나 크게 쉼을 쉬라고 하길래 몇번 해보니....쓸개가 있던 곳에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숨을 내쉬면서 갈비뼈가 원래 위치로 돌아갈때 가장 크게 느껴진다.
기침을 하거나 크게 쉼을 쉬라고 하길래 몇번 해보니....쓸개가 있던 곳에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숨을 내쉬면서 갈비뼈가 원래 위치로 돌아갈때 가장 크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