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내 취미는 포기해야 한다. (사진, 보드게임이 시간을 워낙 많이 잡아먹는다.)
모임 참석 허락을 받기위해 설설 기어야 한다.
잔소리는 이제 지겹다. 그 동안 너무 억압받으며, 스스로 억압하면서 살아왔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때로 나사가 풀린다. 내 본래 모습이 드러난다.
내 나름대로 노력해봐야, 상대방은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 알아주더라도 풀린모습을 보여주면 변했다면서 화낸다.
그럼 난 또 필사적으로 변명하겠지. 설설 기겠지.